어제 저녁부터…
잭다니엘의 향에 몸을 맡긴채…
이리저리 바보같은 짓을 해버렸어…

괜히… 전화를 해서 투정하고…신경 쓰이게 만들고…
괜히… 전화번호를 누르다가…슬라이드를 내려버리고…

너무 취해버려서…나도 모르게…감정에 취해서…
친구들 앞에서 울어버리고 말았어…

내가 왜 울었던거지?…

돈?…시간?…배신?…

주식으로 잃어버린 돈?…
어처구니 없이 보내버린 시간들?…
믿어서는 안 될 사람을 믿어서 얻은 배신?…

대체 어떤 것 때문에??

한참을 울고나서야…겨우 몸을 추스릴 수 있었어…

겨우 집에 도착해서…집에 들어왔더니…
아버지께서 내 얼굴을 보더니…
그냥 씻고 얼른 자라는 말씀만 하시길래…

왜 그런가 생각하고…거울을 봤더니…

내가 봤던 표정중에…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었어…

하하하…

자려고 방에 불을 끄고…
누웠는데…잠이 오질 않더라…

술을 무리해서 마셨던건지…
머리가 너무 아파오면서…

자꾸 묘한 기억들이 교차되면서…

내가 지금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어…

실제로..지금까지의 내 모습…
과연 내가 헛된 꿈을 꾸고 있던 것은 아닌지…

조금 다른 행동들을 많이 해서…다른 것을 경험해보았다는 것…
그런 것 말고 내가 다른 사람들과 뛰어난 점이 있었던가…

물질만능주의…적인 사고가 나에게 너무나 각인되어 있어서..

내가 너무 집착했던게 아닌지…

그 집착 때문에… 돈과 시간…그리고 배신당한게 아닐지…

라는 것이…

요즘 내 모든 것을 방해했던 일들에 대한… 내..생각…

내가 너무 길을 쉽게 가려 했었어…
너무나…빨리…쉽게 가려했던 나머지…
나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을 놓치고 말았어…

이젠…다른 것을 놓치기 전에…그만 놓쳐버린 것을 포기하고..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것을 잡을래…

내가 해왔던 것에 대한 댓가를 치루고 있는 것이겠지…
지금의 내 모습은…아마도…그렇겠지…

…..”잊어버릴 수 있으면 잊어라…””너의 한계…가 겨우 그것 뿐이었냐?””우리가 바라본 너의 모습이 겨우 여기서 무너지는 거냐?””너가 원래 생각하는 신념..그 신념을 먼저 생각하고 판단해..””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해라..”
고마워…너희들에겐..항상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어…
내 성격이 못되서 제대로 표현을 못하고 있는게 문제지만…
이런 내 곁에 있어 준다는 것만으로 힘이 되어주는 너희들이 있기에…
그나마 난 헛되이 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정말..고마워…

“…”의 5개의 생각

  1. 기억 하잖냐
    가슴은 잊으라고 해도 되잖냐
    머리는 기억 하고 있자나
    넌 기억이 안나도 머리는 기억 하고 잇지 않겠냐..

    그런것쯤 잊어도 되잖아
    거름으로 써버리면 되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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