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31

강남역에 이니디 ver.4!…
얼른 다들 휴가나와야!

//

며칠 동안 아저씨랑 이야기하던 것 중에…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하는 것이 낫다고…
돈이라면 언제든지 벌 수 있다..라고..

그렇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

아무리 신경 쓰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직접하고 있지 않으면서 보았던 주식시장…

그냥 지켜보기만 하면서 만들었던 매매법칙은..
꽤 좋은 성적…

하지만…이 말도 안 되는 폭등했던 시장이었던 기간에..
겨우 펀드보다 조금 나은 성적…

이건 조금 아쉽다..

//

거의 2년만인가…
싫다…
쉽게 피로해지는 것도…
그냥….이래저래…

2007.07.24

오래 전에 같이 플젝을 하던 팀원(지금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에게 연락이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현재 회사에서 하는 플젝의 진행이 굉장히 더디다고
투덜하는 것을 듣고 있었는데..

‘그 팀장 뭐야..능력 부족이야…
리더가 제대로 할 생각이 없는 거지!..’
라고 서로 같이 버럭 하고 있었는데…

묘하게 뜨끔해졌다…
사실…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 않은가?

사실 프로젝트가 퍼엉하는 가장 큰 이유는
팀원들의 능력부족..또는 팀원의 부재보다…
그 플젝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능력이 부족한 것일텐데..

//

항상 난 과거에 사로잡혀..현재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과거에 잡았던 것을…놓아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겠지…

2007.07.20

무언가…끄적거리고 싶어서… 창을 열고…
무언가…잔뜩 끄적거렸더니…
알 수 없는 내용과…잠깐 쉬고 되돌아보니…
불쾌한 내용이 잔뜩…

무언가에.. 쫓기고 있다는 느낌…
작년 이때쯤과 비슷한 느낌이…

일단…아직은 시간이 많으니까…
그냥 이대로…

억지로 무언가 바꾸긴 싫으니까…

내가 스스로 조금씩 바뀌거나…
내가 도망치겠지…나에게 맞는 곳으로…

2007.07.11

또 집에서 나와..여행갑니다
목표!
서울 -> 동해 -> 경주 -> 부산 -> 순천 -> 보성 -> 순천 -> 진주 or 전주 -> 서울

//

11일
#1641 청량리  동해  22:40 04:19

12일

도착하자마자 비가 오는 것에 OTL…택시를 타고 추암해수욕장에 도착…
일출까지 조금 시간이 있어서..
앞에 있는 편의점 무언가 먹으려고 했는데..
분명히 24시간 F모 마트 였는데….문이 닫혀있다[…]
그냥 뭐 비 맞으며 일출 기다리면서 사진찍기 시작..
하지만..강풍…비…./후
카메라에 우산 씌어주고..바람 막아주고[…]
역시..내 몸 보다…카메라?!

#1685  동해  정동진  09:41  10:11

너무나 배고파서…그나마 번듯한 집에 들어가서 6천 원짜리 갈비탕을 시켰는데…
/매너.

#1681  동해  경주  13:26 18:58

여기서 묘하게 고등학교 후배 녀석이 우리와 비슷한 일정으로 비슷한 루트로
여행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경주에서 만나기로 결정…
어찌하다보니 고등학교 같은 클럽부 3명이 같이 다니는 여행이 되었..
도착해서 일단 해장국거리에 가서 저녁을 먹고
내가 완전히 기대하던 안압지 도착!
……………………………………..
어라…여기 아닌가…왜 반영이 없지? […]
옆에 보이는 문구….
7월 10일부터 한 달간…물청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뭐 인생…..그 다음 첨성대도 보고…경주 시내 좀 돌아다니다가…
불국사 앞에 있는 유스호스텔로 택시로 이동!

13일

아침 3시 반 기상
4시부터..석굴암까지 등산 ㄱㄱ..3.2km 1시간 걸려서 힘들게
일출 보러 올라갔더니..산 안개..ㄳ…
5시에 도착했는데….석굴암 입장은 6시 30분….
1시간 30분 동안 이슬비 맞으면서…추위에 떨었….
내려올때는 택시를 타려고 했더니… 택시가 안 온답니다..
그냥 걸어서 내려오고.. 불국사 관람 후….
부산으로 이동!

#1771  불국사  부전  09:58  11:43

뭐 부산은…무난무난…자갈치시장에서 회 먹고…광안리에서 숙소 잡고..
밥먹고…광안리해수욕장에서 놀고…..
[다녀와서 알았는데..우리가 간 날…해수욕금지..파도가 어쩐지 높더라]

14일

4시 30분 기상…하하하하하..태풍의 간접 영향…일출 또…못 본….

#1941  부전  순천  06:55  10:55

순천 도착하자마자..일행과 퍼엉 하고..
난 시외버스 타고 보성 ㄱㄱ..녹차밭에 가서..깨달았는데…
나…어디선가 D30 스트로보 배터리 케이스가..사라졌[…]
/후

#1441  보성  순천  15:45  16:50

…일행보다 난 분명히… 더 일찍 도착하고 더 일찍…보성 가서 보고 왔는데..
여기서 다시 따라잡혔 ㄱ-
열차 안에서 갑자기 해남이야기가 나오면서…
일출을 보겠다는 일념하에… 온갖 정보를 종합하여…
7시 15분까지 순천만에 다녀와서 순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해남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라는 계획을 세워두고..시간을 계산해보니..
5시 30분쯤 버스 타고..6시 순천만 도착 6시 20분 용산 전망대 도착
6시 50분 택시 타고 다시 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이 깔끔한 일정이….일정이….순천만 가는 버스 6시 도착…
/인생….
여기서 여행의 막장은 시작 되었다..
순천만 도착해서 용산전망대까지는 총 2.5km(단순 표지판에 쓰여있는 거리…)
하지만…여행으로 인한…체력 고갈은….용산전망대에 늦게 도착하고..
모든 것을 포기한 우리 일행은…일몰을 보고 내려왔더니…
해는 지고…버스는 없고..택시 탈 돈은 없고…/인생
순천시내를 향해 걷던 중…..
어떤 분이 갑자기 삼각대 가방을 보더니…차을 태워주셔서…
버스터미널에 무사히 도착…
아…아직 우리는 막장이 아니야! 라고 생각했는데…
터미널에서 버스시간표를 본 순간…OTL
모든 시외버스…막차가 떠나버린 상황..발이 묶였…OTL
아직 기차는 있어! 라고 단정하고…
기차역까지 행군…[…]
이제는 친구의 어처구니 없는 개그에 동화되어…
나도 이상한 개그를 하기 시작했고..
까만 콩~ 하얀 콩~ 빨간 콩~….몸에 좋은 빨간 콩[…]
어쨌든 순천역 도착…
여수행과 용산행을 남겨둔 상황…
하하하하하하하 난 여행이 겨우 1일 남았단 말이다!…ㄱ-
지난번 남해여행을 했었기 때문에
더는 여수로 내려가고 싶진 않아서..
난 용산행을 타기로 하고.
후배는 아직 여행을 3일 더 다닐 예정이라…근처에 친척집에 묵기로 결정..
친구는 나와 함께 하기로 하고
용산행을 타고 올라가다가 어디서든 내려서 여행하자고 했었는데…

#1518  순천  용산  23:07  04:06

난 분명히 전주역에 내리면…어떻게든 내 최초의 여행일정대로 되는 것이기에..
마음 먹고 있었는데..

..
친구녀석이..전주역에서 일어나질 않았….
/후
결론은 서울 도착…

//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결론은… 이번 여행은…삽질이 아닌…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