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emind

#1 Remind // June 18th, 2011
아무 생각 없이 부산을 가고 싶어졌다.
고등학교 친구들과 졸업 여행을 해왔던 곳을 다시 한번 가보자는 생각도 있고,
김포에서 제주도를 가기보다는 한번 다른 지역에서 제주도를 가보자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게 되어서..

어찌되었든 이런저런 생각 끝에 부산으로 출발!

KTX #603 서울 부산 10:20 13:28

아직 이때는 알지 못했다.
내가 아직 타이틀을 떼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보다는.. 최근의 내가 다녔던 여행을 생각하면
매우 쾌적한 날씨를 보여주어서.
부산에 도착 후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친구들과 가서 기억에 남았던 해동용궁사에 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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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경내를 둘러보다가.
원래 목적이었던 탑을 쌓으러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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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번에는 탑을 쌓지는 않았지만. 예전 기억이 나면서
친구들과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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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년 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예전에 없던 산책로가 생겼다는 것과..
용궁사 입구가 굉장히 상업적으로 변했다는 것이겠네요..

한참을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해운대로.

하지만, 해운대에 도착하니 어둑어둑.
해운대 해수욕장 앞에 있는 카페에서…

비바람
이 몰아칠 것 같은 날씨를 바라보며..
내가 타이틀을 떼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ㄱ-

커피를 한잔하고. 숙소를 구해서 들어가 봅니다.

무엇을 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쨌든!
첫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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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덧붙여서..
워낙 이번 여행은 무엇을 보러 다니기보다는.
멍하고 있던 경우가 많아서.. 사진도 없고..
그냥 기록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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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square :: History
9:58 AM / 서울역 KTX/코레일 (Seoul KTX/Korail Station)
1:41 PM / KTX/코레일 부산역 (KTX/Korail Busan Station)
3:40 PM / 해동용궁사
5:33 PM / 해운대 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