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끝~

묘하게 시작되었던 자취…
오늘로 끝나버렸다…

이런저런 일도 많았고..
나와 같이 살았던 철재에게
대단히 민폐도 많았지만…
어쨌든

대단히 변덕쟁이면서..
만사를 귀찮아 하기도 하고…
내멋대로인 나와 같이 사느라…
고마워요.. ‘ㅁ’

나름대로 자취한다고 신경 써주셨던…
한터 선배들…
동기들..
모두 고맙습니다.. ‘ㅁ’

나의 잘못…

오랜만에…정말 오랜만에…
밤에 잠들어…새벽에 일어났다…
내가 꿈을 꾸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깨달은 것은…

내 잘못을…나의 죄를 부인하지 않고…
그 사실을 받아들일 뿐이다…

라고 마음 먹은 후에는…

더 이상 악몽을 꿈꾸지 않게 되었다는 것일까?…
내가 부인하려고 했던 행동… 과거…

모두 나의 잘못이니까…

이것저것….

#1
이젠 7월이야…
너에게도… 나에게도…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악몽같던 6월이 지나갔어…

#2
이젠 훈련소 입영의 날짜가 다가오네…
7월 20일까지.. 몇 일 남지 않았으니…

#3
미안해…
실망시켜서…
또 지나가듯이 미안해 라고
말하는 것 같지만…

진심으로…미안해요..

#4
나 뻔뻔한 것 알아…
근데…나 더 뻔뻔해지지 않으면…
못살 것 같아..
죄책감때문에…

#5
바보….바보….
이제 바보같은 짓 그만해요….
뭐 그렇게 말하고 있는…
나도 아직 그만 두지 못했지만…

언제까지 매다릴건가요…
과거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데…
조금씩 과거에 벗어나요…..

너가 지금 그런 모습인 것을  적어도…
….
바라지는 않았을거야…

#6
이제는 술에 취해도 잠에 들지 못해서…

어제는 너무 내가 지쳐서
수면제를 먹고 잠에 들었는데..

꿈에 나타나…
너무 놀라서 꿈에 깼는데…

약 기운이 몸에 퍼져 있어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잠들지도 못하는
뭐랄까…묘한 기분…

머리는 어질어질 해서 자고 싶지만..
자려고 하면
계속 머릿속에서 떠오르고…

나 언제까지…언제까지…
이래야되?…

#Last
하지만 이것만큼은 확실해..
이제 후회할 일을 매듭짓기 보다는…

더 이상 후회할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금씩 바꿔 나갈래….

그리고…
이젠 더 좋은 해답을 찾지 않을래…

이것이 내가 직접 찾아낸…
해답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