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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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넘었다.
나에게 너무나 과분한 프로젝트였음을 깨닫는다.
오히려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모든 것이 내 오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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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제주도를 다녀오기 전부터 발생했던 문제를…
이제서야 해결?..아니… 포기했다. 라고 해야한다.
아쉬움이 남아서…내 욕심 때문에 참여했던 프로젝트…
결과적으로는 내 욕심이 팀 전체에 악영향을 주었음을
깨닫는 데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시간관리를 잘 해내도. 전체적인 결과물에 문제가 없어도
그것이 꼭 잘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경험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생각했던 나였지만.
이번 프로젝트 도중 하차로는 잃는 것이 너무 많았다.
결과적으로 회사를 정리하고 나서 참여했던 외부 프로젝트…
아직까지 끝까지 완성한 프로젝트 결과물이 하나도 없다는 것..
회사를 정리하고 난 이후에 내 이력서를 빈 공백으로 만들고 있다.
이것이 점점 자신감을 잃게 만든다.
이제는 다시 나를 돌아보아야 한다.
내가 너무 과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쉽게 가려 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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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라면 개발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관리자라면 관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둘 모두를 못한다면…
전혀 쓸모 없는 자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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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control의 중요성을 깨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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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인계를 한다고 해서…
그것으로 모든 책임이 끝나지 않음을 안다.
지금까지 내가 한 일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내게 있음을…